성격차이 이혼사유 인정받기 위한 조건 [2가지]

성격차이 아무나 인정받는 이혼 사유 아닙니다.

"내가 겪는 이 고통이 정말 이혼 사유로 인정될까?"

어쩌면 이 글을 클릭하신 순간까지도 고민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성격 차이로 법원에서 이혼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불안할 테니까요.

반복되는 다툼, 대화가 아닌 침묵의 시간이 쌓이다 보면 이제는 그 사람의 숨소리조차 거슬릴 테죠.

불안부터 해소 시켜드리기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릴까요?

가능하지만 아무나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주관적 요소가 상당히 많이 포함되는 요인이기 때문인데요.

혼인 파탄에 대한 근거가 명확히 증명되지 않는다면 기각될 확률이 상당하죠.

그렇다면 인정받을 수 있었던 케이스들은 어떤 근거를 준비했었냐고요?

지금부터 2분 내로 요약 정리 해드릴게요.

글을 읽기 전, 나는 좀 특별한 케이스인 것 같다? 그럼 전화부터 주세요.

하늘 아래 같은 이혼 사유는 없으니까요.

의뢰인 70% 이상이 이야기 합니다.

특별한 유책도 없고 그저 성격차이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이죠.

하지만 법정에서까지 통할 것이라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우리나라 민법 제840조는 이혼 사유를 6가지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어디에도 '성격 차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분들이 성격차이이혼소송을 제기하고, 또 일부는 성공하기도 할까요?

그건 바로 법에서 인정하는 2가지 요건에 충족됐기 때문입니다.

1️⃣ 서로 다름으로 인해서 혼인 관계가 파탄이 났고,

2️⃣ 그 고통이 누적되어 더는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걸 입증해야만 법원이 홀로서기의 문을 열어주니까요.

그렇다면 어떤 증거들을 법원이 인정해 주는지 알아야겠죠?

아, 사안마다 근거들은 천차만별이라 직접 상황을 말씀해 주신 후 안내 받아보시는 편이 더 빠를 수도 있고요.

혼인 파탄의 원인은 반드시 증거로 제출해야만.

성격 차이라고 해서 무조건 쌍방 책임이라고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배우자의 폭언, 무시, 무관심

그동안 당연히 참아왔던 것들이 이혼 소송에서는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됩니다.

가령 카카오톡 대화 내용, 배우자의 폭언이 담긴 녹음 파일, 부부 상담 기록, 심리 치료 상담 내역, 주변 지인의 사실 확인서 등

참아왔던 자료들이 쌓일수록 재판부는 혼인 관계가 회복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오랜 시간에 걸쳐 갈등이 반복됐고, 그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아왔다는 점을 강조한다면 이혼과 동시에 위자료 청구까지 가능하죠.

사실 소송이라는 단어 자체가 부담스러운 분들도 많을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아마 수십 번 고민하고 되돌아 보셨을 테죠.

결국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셨을 겁니다.

그 선택에 누가 뭐라 할 자격도 없고요.

다만 그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상처 받고 손해를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제 글을 읽어보신 선생님이라면 말이죠.

성격차이이혼소송, 아무나 인정받는 사유가 아닌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위 내용을 제대로 읽으셨다면 확실하게 느끼셨을 겁니다.

그러니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 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